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사이버레카 사건 기억하시죠?
가해자로 지목된 유튜버들이 구속 상태에서 내일부터 재판을 받게 되는데요.
이 가운데 핵심 인물로 지목된 유튜버 카라큘라가 옥중에서 쯔양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를 YTN에서 단독 입수했습니다.
허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쯔양 관계자를 통해 입수한 카라큘라의 자필 편지입니다.
카라큘라는 직접 작성한 5장 분량의 편지에서 조심스럽게 자신을 소개한 뒤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부분은 억울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쯔양의 가슴 아픈 사연과 고통의 시간에 위로를 전한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카라큘라는 편지 끝 부분에 "읽어줘서 고맙다"며 공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줄곧 "쯔양 협박범이 된 부분에 대해 억울하고 분통하다"는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카라큘라는 유튜버 구제역이 쯔양을 상대로 벌인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카라큘라는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카라큘라는 내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사이버 렉카로 불리는 유튜버 구제역 등과 함께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억울하다"는 카라큘라의 주장은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허환입니다
YTN 허환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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